- 기자명 박해윤 기자
- 입력 2025.05.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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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조달 행정 전반의 제도 개선과 적정한 납품 대가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도, 여전히 과거 단가 기준에 따라 공공조달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달청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4일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임웅재 인천사진앨범인쇄조합 이사장, 김용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묵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MF 외환위기 시기와 맞먹을 정도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달청이 현실에 부합하는 기준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현실이 반영된 적정 인쇄단가 산정으로 조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현배 회장은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조달 절차의 간소화와 적정 이윤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달청이 물가 상승 등 경제 여건을 반영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행정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